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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회복지사 1급 준비할 때 의정부 정보도서관을 자주 다녔었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 좌석이 열람실 1에 200석, 열람식 2에 100석 정도가 있는데, 퇴근 이후와 주말에 이용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중간, 기말시험 때를 제외하고는 여유가 있어 거의 언제든 가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10월인가 11월인가 사회복지실습 평가수업을 갔다가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시험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1급 공부를 했었는데, 비록 사회복지사 2급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를 했었지만 도서관에서 책 두어권에 의지해서 혼자하는 공부이다 보니 막막하기도 하고 날씨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늦은 밤에 집에 가다 보면 왠지 쓸쓸해지는 기분이 들곤 했었습니다. 물론 아저씨의 늦가을 센치멘탈도 가방만 던져놓고 열심히 딴짓에 몰두하고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혹은 중학생들의 생기발랄함에 무의미해지곤 했지만!


정보도서관은 의정부시의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데, 1,2층은 도서관으로 이용하고 3,4층은 시의회로 이용하고 있어서 자료실에 인문사회관련 책은 꽤많이 있어 대출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의정부시에는 도서관에서 대출하는 책 1권당 50원씩 적립금을 지급해 주어 금액이 모이면 의정부시의 10여 곳이 되는 서점에서 책을 살 수 있는 제도가 있어 굉장히 유용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는데 돈까지 적립해 주다니! 의정부 화이팅!!!입니다.


도서관 1층은 열람실 1, 2와 어린이, 노약자 열람실이 있고 2층은 문헌자료실 등이 있습니다. 지하에는 매점인 「참새와 방앗간」과 강당 겸 영화관이 있었는데, 특히 참새와 방앗간의 스페셜! 김치베이컨볶음밥은 별미입니다. 이름 그대로 밥과 기름기가 넘치도록 흐르게 김치와 베이컨을 볶아서 그 위에는 스테이크 소스와 비슷한 뭔가의 소스를 뿌려 주는데, 그 느낌함은 최고입니다. 한 눈에 봐도 이건 고칼로리다!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볶음밥인데, 공부할 때는 잘 먹어야 한다고 하며 열심히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강당 겸 영화관에서는 휴일에는 영화상영도 하고 평일 저녁에는 인문학 관련 강연도 여는 등 의정부 시민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저도 화요일 저녁에 동양고전 관련 강연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요즈음 게을러 져서 공부도 하지 않고 퇴근해서는 뒹굴뒹굴하고 있습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 이제 날씨도 선선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보다 열심히 올해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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