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2일 수요일 방배동에 있는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2016년 후반기에 학사학위를 취득했지만 후반기에는 학위수여식이 열리지 않아 이번 2017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거의 8년동안 고생하며 받은 학사학위인데 학위수여식에 참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학위수여식은 희망자만 참석하는 행사이며 학위수여식이 끝나고 학위증을 받을 수 있는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않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하거나 국가평생진흥교육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우편으로 신청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후반기에 우편으로 신청해서 학위증을 받았습니다.
의정부에서 일찍 출발해서 9시20분에 사당역에 도착해서 9시30분 셔틀버스를 타고 교육연수원에 도착해서 행사장도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희망자만 참석하는 것이지만 그때부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학위가운을 입으시고 사진 촬영도 하시고 본식에도 참석하셨습니다.(학위가운은 대여할 때 20,000원을 납부하고, 반납시에는 15,000원을 돌려 줍니다.)
이번 2017년 학위수여식에는 학점은행제로 학사 15,139명, 전문학사 17,091명이 학위를 수여받게 되고 독학학위제로는 학사 973명이 학위를 수여받게 되었습니다. 학위수여식 행사는 11시부터 시작해서 교육부장관이 학위증 및 우수 학습자 시상을 하고 12시 정도에 끝났는데, 최우수 학습자로 선정된 분은 어린 시절 폭발사고로 손과 얼굴을 완전히 잃어 안면장애 2급과 지체장애 3급의 중복장애를 가지고 계셨으나, 일과 공부를 병행하여 사회복지 전문학사를 취득하고 현재 학사 학위까지 도전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이런 분에 비하면 저는 참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12시부터 학위증 수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위증 수령시에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신분확인이 되어 학위증 수령을 할 수 있습니다.
밖에 눈이 와서 나갈 수 없어서 실내에만 있어 다소 복잡한 감은 있었지만, 다들 학위증을 수령하시고 학위모, 학위가운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하시는 등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단, 여기 학위수여식장이나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수여하는 학위증은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증으로,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 학점은행제 교육을 수료하시고 대학 총장명의의 학위증을 받기 위해 교육기관으로 학위신청한 학습자는 해당 교육기관에서 학위증을 수령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부장관 명의 학위증일 경우라도 다니던 교육기관에 신청한 분들의 학위증도 각 교육기관으로 발송되니 각 교육기관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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