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온 아저씨의 공부하기

어제 책 한 권을 샀습니다.

의정부시에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반납하면 50원씩 적립을 해주고 그 적립된 금액은 의정부 관내 서점에서 현금과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2015년만 하더라도 한 권에 100원씩 적립을 해줘서 꽤 짭짤하게 잘 모아 사회복지사 1급 교재를 샀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회복지사 1급 시험 합격은 의정부시 덕분이군요!  하지만, 올해 2016년에는 50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책 빌려 보고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니 그게 어딥니까. 그래서 1년 내내 열심히 모았습니다! 

1년동안 모은 적립금의 소멸기준일이 11월 30일이어서, 어제 의정부 영풍문고에 가서 그 동안 적립된 금액을 다 써서 책을 사 왔습니다.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 국내도서 저자 : 권석만 출판 : 학지사 2012.08.30 상세보기

제가 요즘 임상심리사 2급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심리사 2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1년동안 실습수련을 받아야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생깁니다. 휴일에 서울까지 나가서 실습을 받다보니 피곤이 쌓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궁금했던 사람의 심리에 대해 알아 간다는 사실이 매우 즐겁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심리학이나 상담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본적 지식이 없다보니 실습간에 어렵더군요. 가끔은 무슨 말인지도 당최~ 그래서 그 실습수련을 하던 중에 저 같은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 기본서로 적극 추천을 받은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나온 아저씨한테는 당장 시험보는데 쓸모가 있지 않는, 인터넷 서점에서 10% 할인도 안해주고 정가를 거의 다받는 이런 책을 사보기는 어렵더군요. 술 마실 돈도 없는데 이런 인문학책을 사 보다니. 단지 희망사항일뿐.

적립금도 주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려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전문서이다 보니 도서관에도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의정부시 덕분에 보고 싶던 책 한 권을 얻었습니다.

아직은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서평도 괜찮고 적극 추천을 받았으니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날씨는 쌀쌀했지만, 의정부시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가 되네요~

지난 25일 평생교육진흥원에 2017년도 학점은행제 일정이 공고되었습니다.

학점은행에 관한 업무는 평생교육진흥원에서 맡아 처리하고 있는데,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강의가 개설되어 있는 평생교육원 등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춰 들을 수 있지만 수강한 과목의 학점을 인정받는 건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 2017년 일정(온라인)

학점 인정 신청 받는 것을 대개 매분기마다 하기 때문에 학점인정 역시 1년에 4번 받습니다. 그리고 학위신청 및 심사는 1년에 전반기, 후반기 2번만 하기 때문에 공부하시는 분들의 자격증 신청이나 학위 제출 등의 일정을 잘 확인해서 미리 미리 하셔야 합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보시기 위해서는 학사 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2017년도 15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응시하시기 위해서는 2017년 2월 28일까지 자격 요건을 갖춰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격 요건을 이번 1/4분기 신청에 맞춰 준비하셔야 합니다.

예들 들어, 수강하는 과목의 기말고사가 끝나서 평생교육원에서 성적을 진흥원에 '17년 1월 31일 전에는 올려줘야 학점인정 신청을 할 수 있고, 혹 학위신청이라면 '17년 1월 16일 이전엔 신청 및 인정이 모두 끝나야 합니다. 학점인정은 접수 후 2~3일이면 끝납니다.

자격 요건을 갖추기 않아도 시험을 볼 수 있기는 합니다. 어떤 분들은 다음 시험을 위해 경험 삼아 보신다는 분들도 있던데, 작년 14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 결과 확정 발표에서도 몇분이 서류 미비로 탈락했습니다. 필기시험은 합격했는데, 과목 이수 인정이 안되서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그런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요즘 청소년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청소년복지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준비를 할 때 이미 한 번 수강한 과목이지만,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왜 이리 새로울까요? 마음 편하게 나이 탓으로 하고 있지만... ...

여하튼, 레포트를 써야 해서 필요한 책을 찾다보니 양주 희망도서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경기도가 좋아진게 얼마 전만 하더라도 해당 시민이 아니면 책을 대출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경기도 주민은 경기도 어디서든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책을 검색하다보니 양주 희망도서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양주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책 한 권 빌리려 40분을 차를 몰고 왔다는 건 함정!

온 김에 읽고 싶은 책도 더 대출하고 도서관도 한번 둘러 봤습니다. 희망도서관이 재미있는 게 얼핏 밖에서 들어오며 볼 때는 1층짜리 인줄 알았는데, 3층에 열람실이 있는 제법 큰 건물이었습니다. 2015년도에 완공해서인지 시설도 훌륭하고, 깔끔한 게 괜시리 의욕에 불타오른다는!

공부만 할 수 있을 때 공부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

그래도 언제나 도서관에 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학점인정이란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마친 자 등에게 학점인정을 통하여 학력인정과

학위취득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학점인정을 받는 방법은

1) 대학 및 평가인정 받은 평생교육시설에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마치는  경우

2) 외국 및 북한 등에서 대학교육을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3) 시간제 등록하여 수업을 받은 사람

4)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인정받는 취득 교육을 마친 사람

5) 레벨별 독학사 시험을 통과하거나

6)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을 다니는 성인이 학점인정을 받는 방법은 1), 3), 4), 5)번의 방법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1)번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대학 평생교육원이나 인터넷상의 각종 원격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듣고 평가인정된 학습과정으로 학점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전문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공심화과정도 평가인정 학습과정의 일부입니다. 위 표처럼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학습자 등록을 한 후 학점인정을 받으면 내역이 뜨는데, 첫 줄의 평가인정된 학습과정에 포함되는 학점입니다.

3)번은 대학 학과에 시간제 등록을 하여 수업과정을 이수하면 인정받는 학점입니다. 대학교 수업 방침에 따라 평가인정 학습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출석수업이나 시험, 과제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4)번은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그 등급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변호사 같은 고난이도의 시험은 45학점부터 한자자격증 2학점까지 다양한 자격증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전공과 일반으로 나눠서 인증받을 수 있습니다.

5)번은 독학사 시험으로 학사과정을 이수하는 경우입니다. 예로 일반 대학에서 1학년을 수료하게 되면 독학사면제 학점인정 신청하여 학점을 인정받게 되면 공부를 계속해서 2단계 시험을 합격하게 되면 독학사 시험합격으로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이후 3단계, 4단계 시험을 보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표에 학점인정대상학교 학습과목은 일명 '전적대 학점'이라고 해서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상태에서 학사 학위 공부를 할 때 학점인정을 받는 내역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이전 블로그 내용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2016/11/11 - [학점은행제/학사 학위] - 전문학사에서 학사 학위 취득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설명되어 있고, 제 블로그에서도 제가 직접 해본 내용으로 점차 올려보려고 합니다.

교육부에서 평가인정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원격평생교육원 등)은 대부분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다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 교육기관 정보를 검색해 보면 교육부 평가인정 교육기관을 알 수 있습니다.

"평가인정"이라는 것은 교육부장관이 평생교육원 등 교육기관에서 개설한 학습과정에 대하여 교수나 강사의 자격, 학습시설, 학습설비, 학습과정의 내용 등의 기준을 갖추었는지 평가를하여 학점인정 학습과정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평가인정을 받으면 교육부장관에게 평가인정서를 발급받고 홈페이지 등에 평가인증을 받았다고 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정을 받았다고 끝이 아니고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이 학습과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평가인정을 취소당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엄격한 학사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수강생들 편의를 봐 주려고 하는 교육기관은 자칫 평가인정 등을 취소, 제한 당할 수도 있으니 좋은 것만은 아니며, 수강생들이 잘 확인해야 겠습니다.

이렇게 평가인정된 교육기관에서 수강한 강의만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생교육원 강의를 듣기전에는 학습플래너라고 하면, 아래 그림에 나오는 학습 다이어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회복지사나 학사 학위 등을 알아보려고 인터넷 등에서 검색하다 보니, 학습플래너라는 분들이 활발히 댓글 달고 홍보활동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학습플래너들은 주로 독학사 공부를 할 때 수강생들의 자격 요건을 분석해서 효율적으로 공부 일정을 세워주고 계속적으로 공부 진도가 나가주는 확인도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생교육원 강의를 들을 때  역시 일정에 맞춰 수강하도록 해준다든지, 평생교육진흥원 학습자 등록이라든지 학점인정신청 등에 대해 안내해 주기도 하고, 보다 폭넓게 활동하시는 분들은 과제라든지 중간,기말고사 자료도 제공해 주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학습플래너 분들과 상담을 해 보시는 것이 시행착오를 하지 않고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부분은 직접적으로 수강생들에게 받는 것은 없고, 주로 수강생을 모집해서 평생교육원에 소개해서 독학사 교재를 구입하거나 강의를 듣게 되면 그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습관리를 해 주시는 건데 비용이 발생되는 건 당연하겠죠. 하지만, 학습플래너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한다면 업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등을 받아 좀 더 저렴하게 강의를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학점은행제 강의를 진행하는 원격평생교육원에서 소속되어 학점은행제 강의 수강을 도와주는 학습플래너분들은 모집보다는 학습설계나 수강 관리만 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학습플래너 분들이 여자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남자분도 많더라구요. 사실 학습플래너가 예전에 비해 영업적으로 변해 모집에 치중하고 있는 이유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단, 소개를 해주시는 평생교육원이 교육부 인가를 받은 평생교육원이 맞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국에 500개에 가까운 평생교육시설이 있고 5만개가 넘는 평가인정 학습과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평생교육원 과정 개설시 교육부의 심사를 받고 인가를 받아야만 과목 수강생들이 수강한 과목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생교육시설이 많아져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영세업체가 난립을 하다보니 수강생들을 일단 모집해서 강의를 듣게 하지만, 결국 적절한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 탈락하거나 재인가를 받지 못하게 되어 학점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주의해서 평생교육원을 선택해야겠습니다.

2008년도 강의를 처음 들을 때만 하더라도 할인도 되지않아 과목 당 꽤 많은 돈을 내고 들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에는 30% 할인이 나와서 '와우, 이렇게 저렴해서야! 이럴 때 들어야 해' 하면서 수강했었습니다.

그러다 2015년에는 50% 할인, 55% 할인도 나오더니, 이제 70%까지 나왔군요.

경쟁이 심해져서 수익률이 떨어지는 평생교육원이야 힘들겠지만, 돈을 내야 하는 수강생 입장에서야 많이 할인해 주면 좋죠.

이번 에듀윌에서 내년 1월에 시작하는 강의를 과목당 사회복지사는 65% 할인, 청소년지도사는 70% 할인으로 내놨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의 습관이 한 번 선택한 교육원을 계속 다니기 때문에 내년 강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에서 할인을 과감하게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에듀윌은 2015년부터 사회복지사 1과목, 청소년지도사 2과목을 수강했고, 현재도 2과목을 수강 중인데, 강의 퀄리티도 좋고 제공하는 학습여건도 좋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는데 부담이 없도록 가능한 한 달에 한 과목씩 수강하는데, 이번 1월에는 두 과목을 신청했습니다. 70% 할인을 또 언제할 지 모르니... ...

수강신청을 하면 바로 할인이 되지 않고, 에듀윌로 전화를 해서 상담을 한 후 할인받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싸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이제 청소년 상담사 3급 면접 시험이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그동안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 내용을 말로 표현하려고 하니, 그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아직, 익숙하지도 않고,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기 때문일겁니다.

그래도 이론 공부하면서 상담 사례에 대해서는 잘모르고 있었는데, 면접 준비를 하면서 상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답을 준비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일 마치고 퇴근하면서 주섬주섬 책을 챙겨 도서관에 와서 늦은 밤,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공부를 해 보겠다고 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해야 할 일도 생각나서 집중이 되지 않는군요.

하지만,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과 같은 거창한 목표는 생각지도 못하고, 단지 자격증을 따서 업무에 써 먹어야 겠다는 얄팍한 속셈으로 하는 공부이지만, 그러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대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7번 읽기 공부법 국내도서 저자 : 야마구치 마유 / 류두진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5.03.26 상세보기

★★★★★

100세 시대라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퇴직 후에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직무능률이랄까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으려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사실 학교 졸업하고 직장 일을 하면서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사실 학교 다닐 때도 썩 그렇게 공부를 하지 않아서... ...

그래서 뭔가 해보겠다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사실 퇴근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 1~2시간 시간을 낸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시간을 낸다고 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집중력도 암기력도 떨어져

진도도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뭔가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공부법 책을 찾아보고 읽고 있습니다.

참, 공부법을 공부한다니... ... 하지만, 제법 유용해서,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그것을 참조해서 내 나름의 공부법을 확립하는 것도 나이 먹고 시간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야마구치 마유라는 사람이 쓴 『7번 읽기 공부법』이 제법 유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에 "일본 최고 '합격의 신'이 말하는 기적의 공부법" 이자 "공부 머리 없어도 딱 7번만 읽어라", "과외없이 독학으로 도쿄대 입학",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 패스"라는 휘황찬란한 미사어구는 사실 나같은 배나온 아저씨에게 이미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지만, "딱 7번만 읽어라"는 말이 왠지 끌리더군요.

7번만 읽으면 되나... ...

시간은 없지만, 여하튼 7번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겠나라는 단순한 생각. 과연.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역시 이 세상에 단순히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 어림없다는 결론입니다.

저자는 도쿄대 입시를 준비할 때 하루에 14시간, 사법 시험을 준비할 때는 19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24시간 중 식사는 각 20분씩 3회로 1시간, 목욕은 20분, 엄마와 전화통화는 10분, 수면은 3시간으로 한정하고 공부를 했던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면서 7번 읽기 공부법을 적용했는데

1번째 읽기 - 우선 전체를 훑어보고

2번째 읽기 - 확인하면서 중요 단어를 골라내고

3번째 읽기 - 먼저 눈에 띄는 것을 가볍게 공부하고

4번째 읽기 - 의미를 파악하면서 읽고

5번째 읽기 - 이해도를 20퍼센트에서 80퍼센트로

6번째 읽기 - 요점을 정리하며 머릿 속에 입력

7번째 읽기 - 세세한 부분까지 떠오를 정도로 완벽히 외운다

도쿄대까지 간 재원이 하루에 저정도로 독하게 시간을 투자하면서 책을 저렇게 7번이나 보면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면 합격하겠지. 에구... ...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공부는 결코 즐거운 것이 아니고, 공부라는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고, 공부는 단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고통스럽게 공부를 해서 목표를 이루고 만 저자가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무엇을 해왔을까.. ...

물론 이 나이에 저자처럼 사법시험 합격이라던가 남들이 '화들짝' 알아주는 자격증이나 공부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에게 필요한 뭔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자는 공부법만 확립하면 자연스럽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름대로의 공부법은 어떻게 확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한 만큼 집중해서 7번을 공부한다면 좋겠지만, 집중력과 암기력, 이해력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배나온 아저씨 입장에서는 그냥 7번을 읽어 보기만 해도 나름대로 성취감을 느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7번만 이라도 한번 읽어 보자! 저자가 소개하는 7번 읽기를 지향하며, 여하튼 책을 잡고 있는 방법. 이름하여 「걍 7번 읽기」.

p.111

"이때는 단호하게 ‘어쨌든 계속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다만 집중되지 않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원래대로라면 쉬고 있을 시간이기 때문에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문자 정보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휴식보다 더 낫다. 쉬는 대신에 노력하는 내 모습에 대견함도 느낀다."

                                                                                                    총학점 : 141학점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은 전문학사와 학사 모두 가능합니다.

전문학사 학위는 전공45학점, 교양 15학점, 일반 20학점 등 모두 80학점을 이수하면 가능하며,

학사학위는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 50학점 등 140학점을 이수하면 취득가능합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점을 강의를 통해 이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 자격증, 독학사 시험, 전에 다녔던 학교의 학점 등의 자료를 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인정 신청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표는 전문대학 경영계열의 학과를 졸업하여 전문학사를 가진 상태에서 사회복지학 학사를 취득한 학점인정 내역입니다.

전에 다녔던 학교의 학점을 인정받았는데, 전공 3학점, 교양 47학점, 일반 28학점 총 78학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원래 80학점이지만, 2학점은 제외하고 신청해서 78학점만 인정 받은 겁니다.

그리고 평생교육시설의 강의 및 시간제 강의로 사회복지학 전공 60학점과 듣고 싶은 교양 3학점 등 총 63학점을 이수해서, 전적대 학점을 합산해 141학점으로 사회복지학 학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전문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학사 학위를 평생교육시설의 강의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싶으면, 먼저 평생교육진흥원에 학점인정대상학교 학습과목 학점인정을 신청한 후 인정되는 학점을 참조하여, 강의 수강 계획을 잡으면 수월하게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